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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로그

참깨일지: 빛나는 나의 아기 강아지 (생후59일)

by 참깨맘니니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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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2일 수요일 (생후 59일)

 

아침부터 엄마에게 다가와주는 귀여운 참깨.

배고파서 온 것 같은 기분.....

저렇게 다가와서 조금 핥아주다가 금방 시크하게 가버린다.

 

 

아빠가 걸어둔 잠옷에다가 코를 박고 자는 아기 참깨.

한동안 남편 잠옷에서 자주 잠이 들었었다.

따뜻한 극세사가 부드러워서인지, 아니면 아빠의 냄새가 그리웠던 건지....

참깨의 말을 들을 수는 없지만,

아마도 아빠를 기다리고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봄 햇살은 점점 따뜻해져 간다.

참깨는 태어나 처음으로 봄을 느낀다.

좋아하는 방석에 누워서 온 몸으로 햇살을 잔뜩 받아본다.

 

 

 

이제 곧 하늘을 찌르려는 듯 귀가 중간 정도 올라갔다.

동물의 숲에 나오는 나비보벳따우를 부르는 강아지같이 생긴 것도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에 젖살도 조금씩 빠지면서 날렵한 주둥이를 자랑하는 듯하다.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맘에 조금씩 다가갔더니, 눈을 게슴츠레 떠서 쳐다본다.

반짝거리는 털이 봄햇살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이 났다.

 

 

참깨의 하루하루가 봄 햇살처럼 빛이 날 수 있도록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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