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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로그

참깨일지: 모든 순간을 함께하자. (생후57일)

by 참깨맘니니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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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0일 월요일 (생후 57일)

 

오늘도 잠자는 귀여운 참깨로 시작합니다.

참깨가 누운 방석은 JAJU제품.

 

부드러운 극세사와 심플한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아서 구매했다.

턱을 괴고 자는 걸 좋아해서 잘 맞는 상품인 것 같다.

구매하고 잘 써주는 것만큼 보람된 일도 없다. 

 

 

참깨가 집에 오고 5일 정도 키워보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만 했다.

겨우 5일인데...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졌었다.

 

아마 참깨도 우리 집에서 적응하는 시간들이 필요해서 일어난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그중 사료를 주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참깨가 먹는 사료양을 체크하고, 응가 상태와 시간을 체크하기로 했다.

 

말할 수 없는 작은 동물이기에 조금 더 섬세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녀석의 몸상태와 소화력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남편과 하나하나 상의하고 의견을 주고받고,

책과 영상에서 도움을 받으며 참깨도, 우리 부부도 함께 배우고 성장해 나가기로 했다.

 

 

아무튼 이 녀석,

우리 부부에게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남겨줬다.

둘만 있던 삶에 새로운 가족으로 반려견이 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그렇지만 평소에 동물을 사랑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남편이 했던 말들 중에,

아이를 키우기 전에 강아지를 먼저 키워봐서 다행이라고 했다.

육견을 하면서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도 있는 부분,

또 함께 알아가야 할 부분들에 대한 모든 것들이 아마 아이를 키우는 것과 비슷해서 해준 말인 것 같다.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아마 나 혼자였으면 이 강아지를 잘 케어하지 못했을 텐데, 

남편과 함께라서 조금 더 행복한 육견을 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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