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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의 모험

[반려견동반여행] 춘천 강아지숲. 내돈내고간 솔직한 후기.

by 참깨맘니니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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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반려견 국내여행 '강아지 숲'
d.forest

2021년 7월 15일 목요일

나의 사랑하는 강아지 참깨와 춘천에 있는 강아지 숲을 다녀왔어요.

저희는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요. 

반려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저기 그늘막이 있는 곳이 매표소구요.

그리고 사진 왼쪽 하단에 보이는 곳은 강아지 대기실이에요.

 

가격이나 여러 가지 할인정보는 강아지 숲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홈페이지 검색해서 하나카드가 할인되길래 챙겨갔더니 30% 할인되었어요. 

16일인 오늘부터는 야간개장도 한다고 하는데요.  입장료가 조금 더 저렴해지니까 찾아보고 가셔요.

 

 

사진은 못 찍었는데 표를 구매하시면 팔목에 바코드가 있는 팔찌와 배변봉투 챙겨주시고요.

보이는 이 귀여운 책자를 주시는데, 셔틀 운영 시간이 적혀있으니 챙기시면 훨씬 더 편해져요.

 

 

도착하자마자 입구에 있는 강아지 화장실이고, 10kg 기준으로 소형과 대형으로 나뉘어요.

참깨는 11.6kg으로 대형견 화장실을 이용했어요. 

 

 

산책을 먼저 하겠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렇다고 하니, 산책로 입구에서 바코를 찍고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바로 운동장으로 가고 싶으시면 박물관 입구에서 셔틀을 타고 카페 겨울과 운동장이 있는 곳에서 내리시면 돼요.

 

 

 

강아지숲 연못
강아지숲 동산

걷다 보니 강아지 동산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평소에 피크닉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 곳인 거 같았어요.

그래서 산책 줄을 착용해야 하는 곳이랍니다.

 

 

그늘막이나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보고 싶었지만... 

폭염경보로 잔디에 앉을 생각은 절대로 할 수가 없었고요...

 

 

 

강아지 동산에서 피크닉 하면서 먹을 수 있는 스낵 부스는 주말에만 운영하는 것 같아요.

 

 

 

 

산책로 끝자락에 도착하면 카페 겨울 건너편에 운동장이 있어요.

참깨는 큰 운동장으로 출동 

 

 

큰 강아지들도 무리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에 마음껏 뛰다 왔어요

 

 

 

운동장 안에 쉼터도 있고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고 정수기도 있어서 보호자분들도 편하게 물 마시고 쉴 수 있겠더라고요.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입구에 박물관 건물로 와서 참깨를 강아지 대기실에 데려가니 2시간은 무료로 안전하게 보호해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안에 계시는 선생님들 너무나 친절하시더구요. 아니 다들 천사세여....? 

 

 

 

 참깨를 맡겨놓고 그 사이 건물 3층 푸드 테라스에 가서 밥 먹고 전시관을 관람하기로 했어요.

 

 

 

육개장이랑 철판 치즈 닭갈비 나왔습니다 ~!

음식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어요. 맛도 괜찮더라고요 

 

 

 

3층에서 밥 먹고 2층으로 내려가 박물관을 관람하러 갔어요.

내부 촬영은 할 수 없고, 포토존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전시내용은 생각보다 재밌고 꽤 알찼어요. 

중간중간 영상물들은 감동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몰래몰래 눈물을 훔쳤답니다. 

 

가족이라는 의미로 반려견이라 칭하며 우리 곁에 있는 강아지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1층 로비에는 강아지 용품을 파는 곳도 있고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 조형물들도 있답니다

 

 

1층 강아지 용품샵

괜찮은 물건들이 좀 보여서 사고 싶었는데........ 참깨를 더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얼른 데리러 갔답니다 ㅠㅠ 

 

 

 

 

셔틀을 타고 운동장 옆에 있는 카페 겨울로 왔어요.

 

참깨는 아지라떼 190ml 주문해주고, 저는 솔티드 크림 라테를 주문했더니 라떼위에 반려견 사진을 프린팅 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참깨 케어하느라 남편이 사진 골라서 보내드렸더니 아가때 사진이 귀엽게 프린팅 되어서 나왔습니다ㅎㅎㅎㅎ

신기하고 귀여워서 어떻게 먹지........ 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맛있게 잘먹었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개족사진이나 강아지 숲에서 찍은 사진들 프린팅해도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D 

 

 

 

 

견종별로 높낮이가 다양한 강아지 의자들도 준비되어 있고, 딱딱한 바닥 대신 푹신한 방석이 깔려있어서 오래 앉아서 아지라떼를 마셔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게끔 디자인된 카페 내부의 세심한 배려한 돋보였어요. 

참깨도 처음으로 카페 의자에 앉아서 얌전하게 라떼까지 냠냠했어요

 

 

 

 

 우유가 앞에 있으니 어찌나 얌전하게 잘 기다려주는지, 

커피를 여유롭게 앉아서 마시는 날이 오게 될 줄 꿈에도 몰랐거덩요 ㅠㅠㅠ

이렇게만 해준다면 도시에 있는 카페에도 데리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상상을 잠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뛰어놀고 집으로 가야지 싶어서 운동장 갔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호우주의보 발령

엄청 더웠는데 시원하게 비가 내려주니 신이 났는지 참깨는 요리조리 잘도 뛰어다녀주시고... 

산 속이라 비가 오니 풀냄새도 짙어지고 굉장히 운치 있더라고요.

비가 오면 오는 데로 즐기자 싶었는데...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았다가 피했다가 혼자서 분주하게 노는 참깨를 보니 잘 데리고 왔다 싶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다행히 비가 그쳐서 셔틀을 타고 주차장까지 무사히 도착했답니다.

 

 

전체적으로 강아지와 사람 모두가 편하게 쉬고 놀다 올 수 있는 공간이라 참 좋았어요.

일하시는 분들 모두 정말 친절하셨어요. 

강아지를 데려가면 바짝 긴장도 되기도 하는데 이곳에선 강아지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넘쳐나요...

현재는 없지만 수영장도 생긴다고 하니 완공되면 다시 한번 더 방문해보려고 해요.

 

강아지와 국내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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