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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로그

2살 참깨와 크리스마스 함께 보내기

by 참깨맘니니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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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참깨와 보내는 3번째 크리스마스🎄

예수님 생일인데 케이크는 우리가 먹는 현장.
크리스마스 케이크 하나로도 먼가 집이 몽글몽글 로맨틱 해지는것 같고, 소소한 우리만의 축하파티를 하는 느낌도 들어서 케이크 만큼은 괜히 사고싶었다.
(23년 크리스마스에는 댕댕이 케이크도 준비해봐야지)

대단한건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니까 이 분위기를 담은 참깨의 사진은 꼭 남겨주고 싶었다.




작년에 사둔 크리스마스 망토가 있어서 김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으로 가서 트리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이 날 너무 추워서 패딩을 입혔더니 망토 목부분이 잠기지 않는 웃픈 현상이..)


곳곳에 너무 귀여운 스팟들이 많아서 한 컷 한 컷 예쁘게 담아주고 싶었는데, 날이 날이다 보니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정성들여 찍는것은 무리였다.







내가 제일 기대했던 스팟이었는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참깨..
휴..(평소 잘하던 ‘앉아’도 왜 나오면 고장나는 것인가..)


그래도 엄마의 마음을 알았는지 앉아주는? 참깨 ㅋㅋ
그런데 찍고 결과물을 보니 얼레? 망토가 돌아갔네..
휴…




이 날, 우리처럼 사진찍으시던 분들께서 참깨를 많이 예뻐해주셨다. 여기저기 귀엽다는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속으로 참 감사하고 기뻣다.






저마다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기기위해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참깨가 꽤 의젓하게 개모차에 앉아서 인형처럼 사진찍기에 동참을 해줬다.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던 분들도 참깨의 귀여움에 많이 웃으시는 것 같아서 왠지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요즘처럼 어려운시기에 강아지가 사람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감사하게도 파워내향인인 내가 개족사진 한장 남겨보겠다고 진짜 큰용기를 내어 부탁드렸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너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찍어주셔서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다.. (참깨 앞에 보라고 간식도 들어주시고 정말 어느 앞에서 즐겁게 불러주시고.. 먼가 따뜻한 연말의 기분이 물씬 들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날 진짜 너무 추운데다가 + 참깨 사진찍는데 영혼을 불태웠더니 개족사진 결과물이 어디 내놓기 부끄러워서 찍어두고 개인적으로 간직하는 용이 되버리긴 했지만..그래도 용기내어 추억을 남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셋다 제대로 나온걸 찾기가 어려움)

사진을 다 찍고 너무 춥고 배고파서 밥을 먹고 싶었는데.. 반려견이 동반되는 식당을 찾지 못했다..
최소 펫모차에 태우면 동반이 되는 곳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 곳이 없어 보이는 듯 했다.
어느 식당에는 강아지를 잠시 넣어두는 보관함 같은데가 있기는 했는데 잠금 시설이 없어보이기도 했고.. 우리 밥먹자고 강아지를 그 차가운곳에 혼자두기가 마음에 너무 걸리기 때문에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반려견이 동반되는 식당이 많아지면 좋겠다.
유럽처럼 강아지가 사회의 일원처럼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시기는 언제쯤 오게될까.. (우리나라의 반려견 문화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함께할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사진을 남겨주고 싶은 엄마의 개인적인 바람에 참깨가 힘들었을수도 있었을텐데, 예쁜 모습을 남겨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22년 크리스마스도 행복한 추억의 순간을 남길수 있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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