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의 4살 생일은..

24년 2월 24일.

 

코딱지 만할때가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4살이 된 우리집 댕댕이.
올해는 여러가지 사정상(?) 다소 조촐하게 지나가게 되었다. 대신 선물 아닌 선물로.. 건강검진과 스케일링을 해줄 계획이다.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있었던 참깨의 생일 블로그 시작-!

- ̗̀ෆ⎛˶'ᵕ'˶ ⎞ෆ ̖́-

 

아침에 일어나보니 같은 동네살던 친한 동생이 생일에 맞춰 선물을 새벽배송 해놓았다.

지금은 결혼하고 인천으로 떠나게되어 자주볼수 없는 동생이지만, 참깨생일을 기억해서 챙겨주는 그 마음이 참 고마웠다.

자기선물인줄 알고 상자에 얼굴부터 들이미는 참깨...................... 강아지들은 자기건 귀신같이 안다.....................

 

 

 

참깨가 좋아하는것들로 가득채운 까까들과 사료. 

특히 좋아하는 열빙어와 woof 동결건조 사료. 

 

 

 

 

 

 

선물 언박싱하고 열빙어 시식! 

침까지 흘리며 먹는 열빙어..... 

바삭하고 고소한맛 때문인지 페이보릿까까.....

 

 

 

 

 

아우어베이커리 삼송점

오전10시쯤 어김없이 아침산책을 하고 산책로에 있는 아우어에가서 참깨 멍푸치노도 사주고 우리도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했다. 집가까이 걸어서 산책도하고 펫프랜들리한 카페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이 동네를 사랑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게다가 카페 직원분들도 늘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카페도 넓어서 중형견 댕댕이가 들어가도 꽤 공간이 넉넉한 곳이라 자주 가게되는 곳이다. 

 

 

맛있는 펫밀크와 소간파우더가 뿌려진 멍푸치노는 기호성이 대단하다......... 챱챱챱챱ㅊ뱌

 

 

 

 

 

 

 

간단히 요기하고 인생네컷을 찍으러왔다. 

셀프스튜디오를 갈까 생각하다가... 근처에 마땅한곳이 보이지 않아서 참깨를 개모차에 태워서 인생네컷을 남겨보자 했는데..... 왠걸......... 펫모차에 앉아도 화면에 비치지 않는 참깨...................... 띠로리.........................

 

 

 

 

 

 

결국 13kg 강아지 안고 찍기...... 

2장 출력해야되는데 둘이서 처음 해봐서 4장출력한건 안비밀.............. 수요없는 공급....................

자야될 시간인데 붙들려서 사진찍는게 언짢은 참깨..................

 

 

 

 

 

사진 다 찍고 나와보니 이런 소품이 있다는걸 뒤늦게 알게된 늙은 mz들......

몬가 아쉬워서 갑자기 소품으로 이렇게 저렇게 찍어보는데.... 쉽지않다........... 피고내................

참깨는 졸려죽는 얼굴......................... 

 

 

 

 

 

 

 

 

생일의 마무리 저녁은 참깨가 좋아하는 바프독!!!!!!!!!!!! 

그릇 놓자마다 거의 게눈감추듯 먹는거 보면 매끼니 생식사주고 싶다...........

일반사료도 나쁘지 않다지만 사람도 매일 시리얼먹기 싫증나는것처럼 우리 댕댕이들도 그렇지 않을까............

감정이입오짐............흐규.................... 

 

그리고 3월 참깨가 바프독 미식연구댕원이 되었다 (ღ•͈ᴗ•͈ღ)♥

바프독을 아직 먹어보지 못한 댕댕이가 있다면 체험팩을 주문해서 꼭 먹어보길....... 

바프독 모르는 댕댕이 없게해주세요.......... 

 

 

Thank to....

참깨생일이라고 선물 보내준 나룽이모... 도도... 가을이 너무너무 고마워

나룽이모가 보내준 CRR 목줄과 리드줄 컬러는 그린. 쨍한 색감이 참깨한테 딱 어울릴거 같다! 이번 봄에 게시예정!

 

 

 

가을이가 보내준 바잇미 다이너바이트 참치와 비잇미 필소굿 펫티슈.

특히 저 다이너바이트 이거... 참깨가 무지 좋아한다!!!!!!!!!!!  

하나씩 개별포장도 되어 있어서 야외로 외출할때 들고다니기에도 아주 딱이다!!!!!! 

재구매 의사 100000%

 

 

 

 

to. 참깨

사랑하는 나의 작은천사에게.

참깨야!

책임감 빼면 거의 시체에 가까운 엄마는 너를 데리고 오기까지 사실 엄청 고민했었단다...

작고 예쁜 눈을 바라보는데 내가 과연 이 칭구의 좋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었어... 

그러나 너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나의 인생은 정말 많이 바뀌었단다.

 

너를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는 법도 배웠어.. 

너를 키우며 환경에 대한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지구를 사랑하는 일은 곧 너를 사랑하는 일과도 같게 되었지..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이토록 가깝게 느끼게 될줄이야.. 

너와 함께한 모든 계절은 참 아름답더구나..

 

너를 키우고 사랑하면서 나도 덩달아 성장하고 성숙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단다..

고맙다.

4살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