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4일 목요일 생후81일
일주일중 가장 피곤함이 많이느껴지는 목요일.
나는 아침마다 돌고래같은 소리를 내면서 하품하는 참깨의 모습을 가장 귀여워한다.
눈 질끈 감고 입을 쫙 벌리는 모습이 너무 아가아가해서 하품할때마다 영상을 찍고싶어진다.
최근에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면서 아가아가한 모습은 조금 사라졌지만.... 그래도 참깨는 나에게 영원히 붸비...
80일쯤 지나가면서 내가 방에 들어오면 방으로 따라들어오는 참깨.
처음 한두번은 우연인가 했는데 계속지켜보니 쫄쫄쫄 계속 따라온다.
그런데 문을 열고 있으면 안오고 문들 닫아야 쫓아온다.
귀여워서 영상으로 남겨놓았다.
🐶 : 즈기요 실례하겠뜹니다
24시간 배고파하는 참깨를 위해 검색하다 알게된 양배추.
참깨에게는 식분증이 있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 어쩔줄 몰라서 정말 많은 검색을 했다.
어떻게하면 고칠수있는지 하루종일 몰두하고 병원에서 상담도 받았다.
어떤 동물병원에서 쓰신 글중에 양배추가 식분증에 도움이 된다는 글을 보고
참깨에게 조금씩 간식처럼 주기로 했다.
★먹을것을 향한 고도의 집중력★
양배추가 맘에들었는지 아삭아삭 거리면서 꼭꼭 씹어서 야무지게 잘먹는다.
건조한 사료만 먹다가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양배추가 참깨에겐 별미처럼 느껴지나보다.
그 뒤로 집에 양배추 떨어질일이 없다.
사료가 우르르 쏟아지는 공.
저것도 어떤 방향에서는 소리가 뿅뿅하고 나서 처음에는 많이 경계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리저리 코를 사용해서 폭풍 드리블까지 한다.
성격이 급해서 사료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멍멍펀치로 공을 사정없이 내려친다.
공을 이리저리 어찌나 잘 굴리고 다니는지 보고있으면 정말 웃음밖에 안난다.
동물농장보니까 축구잘하는 강아지들 보면서 우리 참깨도 축구잘할수 있는데!!!!!! 라는 생각을 잠시함....
(도치엄마가 슬금슬금 올라온다)
오늘도 사랑이 가득한 참깨네였습니다... ♡(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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