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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로그

참깨일지: 우리는 어쩌면 같이 성장하는 것인지도 몰라!

by 참깨맘니니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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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2일 생후 79일 

산책이 일상이 되어간다.

덕분에 집순이인 엄마는 의무적으로 매일 밖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점점 적응해 나가는 중이다.  

나는 내성적인 성격인데 참깨를 키우고는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과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대화까지 하게 되었다. 

처음 가는 길을 무서워해서 늘 다니던 길로만 다니는데 참깨와 산책 후에는 다양한 길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강아지만 성장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키우는 나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나와 참깨는 매일 서로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도전을 던지고 두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사이가 되었다. 

산책을 하면 매일 같은 거리를 나가도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들과 미세하게 바뀌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이것이 강아지와 산책하며 느끼는 작지만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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