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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12

참깨일지:그땐몰랐던 너의 사소한 장난들(생후58일) 2020년 4월21일 화요일 생후58일. 참깨의 귀가 반쯤 올라온 것 같았다. 저러다 어느날 쫑긋 올라온 귀를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때론 바둑이 시절의 네모습이 그립기도 하겠지 ? 방석은 JAJU 방석 두개를 사왔던 것 중에 이건 세일해서 하나 더 사봤는데 세일한 이 방석을 더 좋아했었다. 우리는 중간 부분이 차갑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참깨는 저 시원한 부분이 맘에 드는 듯 했다. 지금은 저 방석을 크레이트 안에 넣어주었다. 애정하던 방석으로 그곳이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오늘도 내내 꿀잠자는 참깨아가. 오늘은 또 어떤 맛있는걸 먹는 꿈을 꾸고 있는걸까. 그땐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깨의 시선에서 움직이는 우리의 다리는 장난감 처럼 느껴졌겠다 .. 2020. 5. 26.
참깨일지: 모든 순간을 함께하자. (생후57일) 2020년 4월 20일 월요일 (생후 57일) 오늘도 잠자는 귀여운 참깨로 시작합니다. 참깨가 누운 방석은 JAJU제품. 부드러운 극세사와 심플한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아서 구매했다. 턱을 괴고 자는 걸 좋아해서 잘 맞는 상품인 것 같다. 구매하고 잘 써주는 것만큼 보람된 일도 없다. 참깨가 집에 오고 5일 정도 키워보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만 했다. 겨우 5일인데...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졌었다. 아마 참깨도 우리 집에서 적응하는 시간들이 필요해서 일어난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그중 사료를 주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참깨가 먹는 사료양을 체크하고, 응가 상태와 시간을 체크하기로 했다. 말할 수 없는 작은 동물이기에 조금 더 섬세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 2020. 5. 24.
참깨일지: 널 만난건 행운이야(생후56일) 2020년 4월 19일 일요일 (생후 56일) 아침에 커피를 마신다고 의자에 앉아있으니 어느 순간 다리사이에 자리를 잡고 누워있다. 사람의 온기를 찾아서 기대 있는 걸 좋아하는 아기 참깨. 시바견은 독립적인 성격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직은 아기라서 그런지 사람의 촉감과 온기에 기대는 것을 좋아한다. 아침부터 엄마 심장 뿌시는 개 아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화훼농장이 있어서 식물을 자주 구경하러 가고 구매도 여러 개 했는데 이번에 구매한 유칼립투스와 올리브나무. 유칼립투스는 초반에 조금 타들어가듯 하더니 지금은 쑥쑥 잘 자라고 있는데 문제는 올리브나무. 온도만 잘 맞아도 잘 큰다고들 하던데.... 내가 너무 과한 애정을 쏟아서 그런 건지 과습으로 잎 색깔이 바뀌더니 급기야 잎마름이 심화되고.... .. 2020. 5. 23.
참깨일지shibainu: 보고만있어도 광대가 대기권을 탈출한다.(생후53일)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생후 53일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 봄햇살을 가득 받고 있는 아기 참깨. 전날 잠자리가 달라져 불안했는지 낑낑거려서 참깨도 나도 잠을 설쳤다. 따뜻한 봄볕이 참깨를 위로하는 듯 쏟아져내리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재빨리 핸드폰 카메라로 순간을 담았다. 정말 몸 전체에 귀여움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뽀송뽀송한 솜털이 햇빛을 받아 더욱 예쁘게 반짝거렸다. 내 소리를 듣고 올려다보는 아기 참깨. 다시 봐도 심쿵이다.... 아니, 언제 봐도 심쿵이야......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라고 시작되는 동요가 우리 참깨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정말 예쁜 아기곰.... 우리 참깨 참깨가 좋아하는 당근 씨. 당근의 저 초록 머리채는 이틀 만에 뜯겨나갔지만.... 아기.. 2020. 5. 20.
참깨일지shibainu: 솜뭉치가 우리집에 온 날.(생후 52일) 참깨가 우리 집 식구가 된 날은 2020년 4월 15일이었다. ​ 2개월 된 참깨는 같이 태어난 날 다른 형제보다 덩치가 조금 컸고 귀는 바둑이처럼 접혀있었다. 곰돌이처럼 동글동글 귀여운 아이를 안아보았더니 따뜻한 온기와 비릿비릿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언젠가 고양이든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었는데, 막상 이런 날이 찾아왔을 때 내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닐 거란 생각이 가장 컸다. 말을 할 수도 없는 강아지의 마음을 하나하나 알아줄 수도 없을 텐데 내가 이 녀석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 오빠와 상의 끝에 큰 결심과 각오로 참깨를 식구로 맞이하게 되었다. 세상 얌전한 참깨. 집으로 가는 길 동안 말썽 없이 더웠는지 약간 낑낑거리긴 했..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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