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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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월의 어느 해질녘에 참깨의 친구 젤리와 집에서 가까운 반려견 동반 카페에 다녀왔어요.
내리자마다 너른 잔디와 오래된듯한 1.5층 정도의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이 눈에 띄는 곳이었습니다.
집에서 가깝긴하지만, 대중교통 보다는 차타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주차장이 꽤 넓었습니다.
저희는 평일날 저녁쯤에 가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숲속 작은 카페에 온 기분마저 들었어요.
강아지들과 함께 하려면 위에 다락방을 이용하거나, 야외에서 이용하실수 있다고 하셨어요.
1층은 안되는것 같아서 좀 아쉬워요.(*나무 계단이라 조금 미끄럽고 경사가 높으니 조심해야 해요)
강아지들 뒤로 보이는 야외 자석들도 간격이 있어서 함께하기 좋긴하지만, 너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강아지들과 야외에있긴 힘들것 같았어요.
야외에도 군데 군데 좌석이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나무 의자와 나무 테이블이라 날씨에 의해 조금 부식된것 처럼 보이긴 하네요. 잔디가 정말 꽤 넓어서 아이들 들어가기전에 간단하게 산책하며 돌아 다닐수도 있어요.
다행히 이 시간대 사람도 없고 댕댕이들도 없어서 윗층 다락방을 여유있게 사용할수가 있었어요.
올라가는 계단이 나무라 아이들이 급하게 올라간다면 뒷다리에 무리가 있겠더라고요.
참깨는 계단을 보더니 조금 두려워해서 안고 올라갔어요.
다락방 공간은 큰건 아니지만, 아담하고 소수의 인원과 강아지들이 있기에는 딱이었어요.
4인 테이블 3개 정도가 있는 공간이에요. 테이블간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아서 사람들이 있기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댕댕이들이 모여있게 되면 조금 불편해질수는 있을 것 같아요.
수제 햇감자 뇨끼(13.500원)
기존에 알던 모양과 다르게 크도 두툼한 완자같은 모양으로 나와요.
크림소스에 범벅된 파스타 형식의 뇨끼가 아닌, 염소치즈, 비트소스, 허브오일 위에 가지런히 플레이팅 된 누드 뇨끼...
호불호가 있을수 있을것 같은데 저는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평소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하고, 소스맛이 압도하는 음식보다는 재료맛이 골고루 느껴지는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음에 가도 뇨끼를 주문할것 같아요.
꽤 쫀득하고 포만감도 있는 뇨끼. 브런치 메뉴로 딱이에요.
모짜렐라& 풍기 오픈 토스트(12.000원)
사과, 모짜렐라치즈, 느타리 버섯을 발사믹에 볶아 트러플 오일로 마무리한 따뜻한 오픈 토스트.
누구나 예상할수 있는 맛. 근데 사과가 정말 한수이지 않았나 싶었네요.
글쓰려고 다시보니 치즈를 정말 아낌없이 갈아 주셨네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B1 '노마니즘'
건물 정면 왼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다고 젤리맘이 말씀해주셔서 가보았더니 노마니즘 이라는 작은 숍을 운영하고 계시더라구요. 큰 거울이 있어서 오랜만에 거셀도 같이 찍어 줬어요.
강아지 용품 바잇미 부터, 이런 귀여운 포토존이 있어서 울 댕댕이들 사진 한컷씩 안남길수가 없었어염....
정말 이것저것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까, 카페 이용하고 여기까지 찬찬히 둘러보시면서 쇼핑하는것도 재미있답니다.
댕댕이들이랑 여유로운 브런치 즐기기에 딱인 곳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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