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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의 모험

[반려견 동반여행] 당일치기 반려견 동반 가을여행 "춘천 남이섬" 다녀오기. 애견 동반 춘천 남이섬 반려견 동반 여행.

by 참깨맘 윤짱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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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다녀온 춘천 남이섬을 포스팅한 줄 알았는데... 참깨 SNS에만 올렸다는 것을 이번해에 알게 되어 다시 한번 사진과 기억을 주섬주섬 챙겨서 글로 옮겨 적기로 한다. 

 

그날은 20년 10월 31일 주말이었다.

차는 가평기차역에 무료로 주차했다. 

주차장소가 굉장히 협소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마침 한자리가 비어서 눈치게임 성공.

남이섬에도 주차장이 있어요.(유료)

 

 

 남이나라 공화국에 들어가기 위한 입국심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어쩐지 좀 웃겨서요...

 

 

 

 

입장료 13,000원

반려동물 동반 가능 (15kg 미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문을 통과하면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하는데요.

거리가 짧긴 한데 배 타고 들어가니까 왠지 더 신나더라고요.

 

 

 

사람들이 많아서 안고 타야 할 거 같아서 들어가기 전부터 안았어요.

생각해보니 강아지 유모차를 가지고 올 걸 싶더라고요.

 

 

배를 타면 금방 도착하는 거리에 있지만, 나름 배를 타고 가다 보니 진짜 여행 온 기분이 물씬 들어요.

설레는 마음 안고 남이섬에 도착.

 

 

나미나라 공화국... ㅋㅋ 음... 나무 위키 읽어봤는데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ㅋㅋㅋㅋㅋ

 

 

섬 하나를 통째로 사서 나무를 심고 가꾸어낸 결과인데요. 가을에 한 번쯤은 가볼 만한 힐링 장소인 것 같아요.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져서 밤에는 등에 불 켜지고 나름 운치가 있더라고요. 

 

 

 

사람이 워낙 많고 참깨는 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된 사진 건지기 진짜 힘들었어요.

그래도 바닥에 살포시 내려앉은 은행잎들로 노랗게 채운 숲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곳들도 많고, 앉아서 쉴 공간들도 여유롭고요.

길이 널찍하고 공간이 워낙 넓어서 사람들끼리 부딪힐 일이 거의 없이 산책하기가 좋았어요.

 

 

 참깨는 절대 가만히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들쳐 안아서 영상으로 대부분 남겨두고 있고, 그중 마음에 드는 구간들은 따로 캡처해서 기록하고 SNS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사진 화질이 구린점.... 양해 바랍니다....

 

 

이때 0.8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시래기 

땡땡이 스카프 넘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 하림에서 사료 사고받은 건데 잘 착용하고 다녔어요 ㅋㅋㅋㅋㅋㅋ

 

 

 

저 멀리 말 조각상이 보이는 곳이 반려견 놀이터 인데요...

10kg 미만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더라구요..........

그 점이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입장은 15kg까지 가능한데... 놀이터는 10kg이라니....

그냥 속상했다구요................ㅠㅠㅠㅠㅠㅠ

 

 

 

울집 누렁이 독사진 터진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이날 낙엽이랑 참깨의 노란 털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도치맘... 미안합니다...)

 

 

 

반려견 동반 식당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지 못해서 길에서 주전부리로 배를 채우면서 다녔어요.

그리고 강아지 간식이랑 사료는 언제나 챙겨 다니면서 중간중간에 공급해 주고 있어요.

 

 

 

가끔은 숲 속 나무집에서 살면 어떨까 상상합니다.

집 앞은 너른 마당이 있어서 언제든 참깨가 뛰어놀 수 있고, 강아지 친구들도 초대할 수 있는 그런 집이요.

또 막상 도시를 벗어나면 불편한 점들이 많을 것 같은 두려움도 들고...

아직은 상상에 붙여둬야겠어요.

 

 

 

강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오리배도 구경했고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좀 더 어두울 때까지 있기에는 집까지 거리가 멀어서.... ㅠㅠ

 

 

 

밖에서 저녁이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 서둘러 나섭니다. 

 

 

 

참깨가 있어서 맛집까지는 찾아갈 수가 없다 보니... 반려견 허용 가능한 식당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배를 채웠어요.

어딜 가나 춘천 닭갈비가 ㅋㅋㅋㅋㅋㅋㅋ

참깨랑 함께하는 게 기준이라... 맛과 양에 대한 후기는 패스하겠습니다....

 

 

올해 가을로 다시 돌아오니.. 작년에 갔던 남이섬이 갑자기 그립더라고요?

사람도 많고 맛있는 기억도 없었지만... 

참깨랑,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여서 행복했었나 봅니다.

 

남이섬, 반려견과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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