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여행] 당일치기 코스 ‘이천’ 으로 놀러갔다멍!

9월 초,

아직은 햇빛이 쨍쨍하지만 선선해진 공기가 느껴지는 초가을.

참깨와 가까운 경기도 이천으로 나들이를 가보기로 했다.

 

가고 싶은 곳, 가볼 만한 곳, 갈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미리 검색해두었더니

근거리에 있는 곳들을 위주로 자주 나들이를 갈 수 있게 되었다. 

 

당일치기 애견 동반 이천 나들이 시작-!

 

 

1. 시몬스 테라스  
경기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8
주차장 무료 (지하주차장에서 매장으로 바로 연결됨)
금. 토 11:00~21:00 , 나머지 20:00 마감.

시몬스 테라스 이천점은 시몬스 제품부터,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 커피숍 등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건물 앞 잔디에는 예쁜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서 구경 전이나 구경 후에 간단히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기에도 좋았다.

 

 

 

 

 

 

 

 

먼 거리를 달려오느라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낑낑대던 개 들래미는 주장차에서 매장과 연결되는 곳에서도 쉬야를 꾹 참고 이곳 잔디까지 잘 참아 주었다. 

쉬야를 마치고 기분이 괜찮아진 참깨와 아빠 한 컷.

 

 

 

 

 

 

 

 

 그레이톤의 멋진 건물과 도시적인 이코복스 커피숍이 참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참깨랑 이코복스 앞에서 사진을 남겼다.  

 

 

 

 

 

 

 

 

 

건물의 전체적인 색감이나 바닥의 컬러감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커피숍 내부도 구경했다.

스메그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 보니 원두를 사 먹는 일이 많아졌고, 그래서 원두를 파는 곳들은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참깨랑 오빠가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구경하고 나가야 된다는 생각만 했는데.... 원두라도 한 봉지 사 올걸 그랬다...

 

 

 

 

 

색감이 너무 맘에 들었던 불도그 클립. 이런 귀여운 굿즈들 너무 좋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무화과 케이크. 

그리고 댕댕이 음료는 없을 것 같아서 집에서 미리 펫 밀크를 챙겨서 왔다. 

커피는 산미가 느껴지는 원두였다. 나는 산미 있는 것도 좋아해서 나쁘지 않았다 

무화과 케이크 비주얼보다는 맛이 괜찮았다. 

 

 

 

 

 

 

소나무들 사이로 너무 귀여웠던 시몬스 파라솔.

 

 

 

 

 

 

삼각형 지붕 건물이 시몬스와 잘 어울렸다.

 

 

 

 

 

 

 

펫 밀크를 먹여놔서 그런가 오늘따라 앉으라고 하니까 잘 앉아주는 개들램참깨.

더워서 자동 웃는 얼굴은 덤.... ( ღ'ᴗ'ღ )

우리 집 누렁이 핑크색 대문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도치맘)

 

 

 

 

 

 

 

내부로 들어가면 셀프로 수면 질을 테스트하는 기계가 있다. 나는 '꿀잠 희망러' 란다.

침대에 대해선 정말 할 말이 많다.......

결론적으로 침대를 바꾸고 싶은 의사 10000000000% 

다만 강아지가 있다 보니 어떤 침대로 교체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프레임.

참깨랑 같이 다니니까 앉아본다거나 너무 가까이에 가지는 못했고, 멀리서나마 바라보며 만족했다

침대는 진짜 큰 걸로 사야 한다.... 넓은 거.... 그리고 매트리스 진짜 좋은 거 사야 한다......

 

 

 

 

 

 

 

 

 

이 공간이 너무 예뻐서 하마터면 모를 뻔했던 매트리스 절단면. 

참깨를 위해서라도 나중에 집을 사게 되면 바닥은 이런 식으로 전부 카펫으로 시공해주고 싶다. 

 

 

 

 

 

 

 

 

시몬스 테라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너무 섬세하게 재연해 놓아서 시대감이 느껴졌다

저 멀리 화장대 거울이 그렇게 예뻐 보였다..... 찐으로 내st.. ღ

 

특히 이곳에서는 시대별 배송기사들이 쓰던 줄자, 모자 등등 귀여운 소품처럼 볼거리가 많았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지만, 직접 가서 구경해보면 나름 재밌는 시간이 된다.

 

 

 

 

 

 

 

 

색감 무엇?  레몬 버터 색감의 사무실.... ဣ

빈티지한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

 

 

 

 

 

 

 

내부 공간도 강아지와 함께 둘러볼 수 있었는데 직원분들 진짜 넘나 친절 그 자체,, 🎔

중형 강아지와 함께 다니는 것은 늘 긴장의 연속인데 여기에 계시는 분들 참깨를 너무 예뻐해 주셔서 훨씬 마음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 진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당 ꒰ღ˘‿˘ற꒱ 아이 러브 시몬스,, 다음번 침대는 시몬스로 )

 

 

 

 

 

 

 

여기서 한 컷 제대로 찍고 싶은 엄마와 호기심 넘쳐나는 직진 참깨.

사진 실패.

빈티지한 컬러감이 미국 영화에 나오는 셀프 세탁실 같은 느낌의 포토존. 

여기저기 사진 찍고 싶은 공간들이 넘쳐난다. 

 

 

 

 

 

 

 

 

 

 

반려견 하네스도 판매 중. 

살구와 복숭아 느낌 낭낭한 예쁜 하네스. 

우리 집 누렁이랑 어울릴 거 같지는 않아서,,,,, 보는 것으로 만족.

 

 

 

 

 

 

 

 

강아지 침대도 마련되어 있는데, 참깨가 올라가긴 사이즈가 좀 작아서,, 슬픔 ㅠㅠㅠㅠㅠㅠ

높이가 있는 해먹 스타일 침대라 참깨 본인 취향은 아닌지 쿨하게 떠남,,

결국 침대 사진은 없고, 귀여운 그림만 남겨옴.......................

 

 

 

 

 

 

 

외부 이코복스 커피 맞은편에 버츄얼 제티라는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비행기를 콘셉트로 한 전시관인데 이곳은 반려견 동반이 불가해서 남편만 들어갔다가 나왔다.

 

 

 

 

 

 

 

비행기를 탈 수는 없지만 비행기 모형 앞에서 사진이라도 남기고 싶은 엄마는 참깨를 어떻게든 앉히고 싶고,,

사진 찍으려고 서있으니 반대편의 사람들이 우리 집 누렁이를 보며 다들 키득키득 웃으시는데... 울집 누렁이가 그렇게 웃긴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서 웃었다고 해주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달려라 코코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이로154번길 287-76
매일10:00 ~ 19:00
덕평휴게소에 주차 가능

두 번째로 달려온 곳은 덕평휴게소 내부에 있는 강아지 놀이터 '달려라 코코'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일반 놀이터보다 행동풍부화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요소가 있어서 가보고 싶었다.

반려견 놀이터뿐만 아니라  런 독스 파크, 코코몰, 애견호텔도 있는 곳으로 생각보다 다양한 시설이 있는 곳이었다.

몇몇 공간은 12kg 미만의 소형견만 가능하기 때문에 달려라 코코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알아보고 가면 편리하다.

 

 

 

 

 

 

각각 운영시간과 요금은 이렇게 책정되어 있고, 연간회원권도 있음.

 

 

 

 

 

 

 

11.6kg의 소형견에 속한 참깨는 3번과 2번을 번갈아가면서 놀았다.

놀이터 주변에도 산책하기 괜찮았다.

바깥 산책로 한 바퀴 돌아보고 놀이터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여기가 사진 속 3번 소형견 행동 놀이터.

바닥은 인공잔디인데, 좀 울퉁불퉁해서 참깨가 걸려 넘어질까 봐 조마조마.

앉을 공간은 넉넉한데 해가 강해서 개인적으로 천장 쪽에 넓은 그늘막을 설치해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자연놀이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된 포토존 같은데.... 너무 공주 공주 한 스타일이라.... 약간 부담...

 

 

 

 

 

 

 

 

작고 가만히 있는 강아지들을 위한 포토존.

참깨는 가만히 있지 못하기 때문에 패스.

 

 

 

 

 

 

 

 

참깨는 물을 싫어하지만 리트리버 친구들은 여기서 신나게 놀고 있었어요ㅎㅎ

자연 놀이터는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모든 친구들이 다 함께 뛰어노는 곳이에요.

 

 

 

 

 

 

 

언덕으로 되어 있어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재밌게 놀 수 있는 지형이에요.

 

 

 

 

 

 

 

해 질 녘 언덕 위에서.

 

 

 

 

 

 

 

숨바꼭질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저희를 찾나 안 찾나 해봤는데.... 안 찾더라고요.............

 

 

 

 

 

 

 

 

운동장도 넓고 소형견 대형견 분리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자동썸녤 (죽어라 뛰는 참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늦은 시간에 갔더니 친구가 몇 없고 우리 참깨에게 관심 가져준 차우차우 눈냐 ✿˘◡˘✿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못 물어보고 왔네 ㅠ-ㅠ 

우리 기회가 되면 담에 또 만나 쟝! 

 

 

 

 

 

 

 

운동장 나와서 옆에 한 바퀴 산책하다 보니 별빛정원 우주라는 곳에 불이 켜지기 시작!

 

 

 

 

 

 

 

운동장 안에서 보이던 토끼의 정체는 옆에 별빛정원의 토끼였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여기 놀이터가 좋았던 점은 집에 돌아가기 전에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점!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떡볶이랑 물떡이랑 순대랑 간단하게 사서 배 채우고 집으로 갔다. 

 

 

반려견 동반 식당을 찾기가 힘들 때가 너무 많다보니 항상 끼니를 챙기기가 힘들때가 많은데,

휴게소 내부 놀이터라 저녁도 해결하고 든든한 마음으로 집까지 갈 수 있었다. 

 

 

그럼 댕댕이들아 이번 주말에 이천에서 놀고 오라 멍 ~~ ♪♪(oᐛ)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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