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바견31 참깨일지shibainu: 엄청난 잠꾸러기 (생후54일) 20년 4월 17일 금요일 생후54일 우리집에 온지 3일째가 된 모닝참깨. 잔뜩부은 얼굴. (흡사 전날 과음한 아빠표정................) 아침마다 집안 환기를 시키고 집으로 들려오는 참새소리며, 분주한 오전의 다양한 소리들을 들려주고, 집안에 있는 식물들 하나하나 냄새맡게 해서 나갈수는 없지만 집안에서 산책기분을 낼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엄마 밥줘) 딱. 이표정이다. 밥달라는 표정. 하루종일 배고픈 아기참깨. 이 아이의 식탐은 정말 어마무시하다.... 참깨는 로얄캐닌사료를 먹고있다. 그리고 식분증이 있어서 응가시간을 잘 맞춰서 제때 치워줘야한다. 아빠가 출근한 뒤에도 침대에 걸려있는 잠옷밑에서 자주 잠이 들었다. 그런 참깨가 귀여워서 잠이 깰까 멀리서 줌을 당겨서 찍어줬다. 아빠랑 재밌게 .. 2020. 5. 21. 참깨일지shibainu: 보고만있어도 광대가 대기권을 탈출한다.(생후53일)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생후 53일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 봄햇살을 가득 받고 있는 아기 참깨. 전날 잠자리가 달라져 불안했는지 낑낑거려서 참깨도 나도 잠을 설쳤다. 따뜻한 봄볕이 참깨를 위로하는 듯 쏟아져내리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재빨리 핸드폰 카메라로 순간을 담았다. 정말 몸 전체에 귀여움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뽀송뽀송한 솜털이 햇빛을 받아 더욱 예쁘게 반짝거렸다. 내 소리를 듣고 올려다보는 아기 참깨. 다시 봐도 심쿵이다.... 아니, 언제 봐도 심쿵이야......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라고 시작되는 동요가 우리 참깨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정말 예쁜 아기곰.... 우리 참깨 참깨가 좋아하는 당근 씨. 당근의 저 초록 머리채는 이틀 만에 뜯겨나갔지만.... 아기.. 2020. 5. 20. 참깨일지shibainu: 솜뭉치가 우리집에 온 날.(생후 52일) 참깨가 우리 집 식구가 된 날은 2020년 4월 15일이었다. 2개월 된 참깨는 같이 태어난 날 다른 형제보다 덩치가 조금 컸고 귀는 바둑이처럼 접혀있었다. 곰돌이처럼 동글동글 귀여운 아이를 안아보았더니 따뜻한 온기와 비릿비릿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언젠가 고양이든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었는데, 막상 이런 날이 찾아왔을 때 내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닐 거란 생각이 가장 컸다. 말을 할 수도 없는 강아지의 마음을 하나하나 알아줄 수도 없을 텐데 내가 이 녀석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오빠와 상의 끝에 큰 결심과 각오로 참깨를 식구로 맞이하게 되었다. 세상 얌전한 참깨. 집으로 가는 길 동안 말썽 없이 더웠는지 약간 낑낑거리긴 했.. 2020. 5. 19.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