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부터 가보고싶어서 네이버에 저장해둔 맛집.
성수 난포.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8-8 지층 (서울숲역 5번출구에서 429m)
매일 11 - 21:30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됨)
오전 일찍 출발해서 이곳에 도착하니 11시 19분 이었다.
테이블링 앱으로 걸어가며 확인하는데 웨이팅이 어마무시한 속도로 늘고 있었다.
테이블링 앱이 11시 20분부터 열리는데 우리는 그 시간에 도착하게 되어 2인 좌석 예약했더니 웨이팅 번호 21번 이었고, 대략 11시 50분쯤 입장한 것으로 기억난다.
* 총 웨이팅 시간 대략 30분 정도
주말 오픈런 하신 분들로 식당은 이미 만석이었다. 앞쪽은 바형식의 테이블이었고, 나머지는 일렬로 나열된 형태인데 구조가 사뭇 독특하다고 느껴졌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할머니 집에 간듯한 컨셉의 식당으로 옛 시골집 분위기를 그대로 잘 표현한 느낌이었다.
보리차와 놋숟가락도 할머니집에 간 것같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다만 회를 다루는 곳이라 그런지 매장내 생선비린내가 많이 나는 편이라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곧 익숙해지긴 한다.
약간 반지하 식당이라 환풍 시스템이 잘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다고 느껴져서 어느정도 만들어 진걸 가져다 주신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제철회 묵은지 말이 13,000
강된장 쌈밥12,000
새우감자전 19,000
총 44,000원
남편과 내가 둘다 가장 맛있다고 했던 메뉴는 제철회 묵은지 말이였다.
적당히 새콤한 묵은지와 광어, 그리고 참기름향이 솔솔나는 여름메뉴 그자체!
입맛을 돋구기에 너무 좋았다.
평소 간을 세게 먹거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좀 심심하게 느껴져 간장 와사비 소스가 생각날수도 있다.
소고기가 들어간 주먹밥 케일쌈과 강된장의 조합.
숟가락으로 된장과 쌈을 꼭 함께 떠서 먹어줘야 맛있다.
강된장 양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했고, 소고기가 들어간 밥은 간이 거의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슴슴한 맛을 좋아하긴 하지만, 강된장과 밥 둘중 어느것 하나만 조금 더 간이 맞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했다.
새우감자전은 건새우와 생새우가 적절히 들어가있고 감자는 채썰어 약간 튀긴듯이 구워져 나오는데, 생각보다 따뜻하지 않아서 좀 많이 아쉬웠다. 치즈가 녹지 않기 위해 적당히 식힌것일까... 라는 생각도...
감자전에 건새우가 들어가니 새우 특유의 향과 잘 어울리는듯했다. 감자전 하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질겨서 젓가락으로 겨우 찢을수가 있었다.
중앙에 수란을 터트려서 감자전을 찍어먹으니, 새우와 치즈의 고소함이 증폭되는 듯했다.
다만, 갈수록 좀 느끼해진다는 사실.... 땡초 간장 플리즈...
전체적인 간이 많이 슴슴하고 감자전은 느끼하다보니 이런 밑반찬이 너무 맛있게 느껴졌다. 묵은지와 깻잎순 절임 같다.
남녀 성인 2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긴 한데, 뚝섬에서 성수까지 걷더니 갑자기 배고파 진다고 했다.....
아무래도 양이 많은 편은 아닌듯 하다.
유니크하고 독특한 한식을 경험해보기 좋은 공간이긴하지만, 몇시간씩 기다려서 먹을만큼 매우 맛있다! 정도는 아닌느낌..
그나마 웨이팅을 짧게해서 덕 억울한 느낌.........................
남편과 좋은 추억을 쌓고, 새로운 미식경험을 할수 있어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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