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에게 몇가지 문제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여기저기 검색을 안해본곳 없을 정도였다.
그러다 알게된 분이 '개훈남tv'의 권기진 훈련사님 인데, 이분의 영상을 본 뒤 내가 생각하는 '개' 라는 존재에 대한 근본이 새롭게 정립되었다.
우선 개가 문제행동을 일으키면 그 행동을 고치기 위해 고민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가 되었고,
그 문제로 인해 내가 받은 심리적인 죄책감, 불안함, 등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요즘은 TV나 유튜브를 통해 너무많은 훈련지식들이 소개되고 있고, 나도 참 많이 찾아본 1인이다.
대부분 훈련사님들은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는데 실제로 '개'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항상 이해되지 않고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이 많았는데, 그부분을 권기진 훈련사님을 통해 많이 알아가게 되고 배우게 되었다.
오늘은 그중에서 권기진훈련사님이 '시바견' 견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 있는데, 처음보시는 분들이라면 시바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생길수도 있다. 왜냐하면 나도 처음 시청했을 당시 정말 화들짝 놀랬던 기억이 난다.
참깨가 4살이 되면서 다시한번더 시청하고, 이 내용을 정리하여 남겨두고 싶었다.
시바견을 키우시는 분들 중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거나, '시바견이나 키워볼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영상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시바견) 세상에서 가장 스피츠 다운 스피츠, 시바견의 성격, 공격성, 문제행동, 입양
시바견은 포메라니언과 재패니즈 스피츠보다 한 단계 위의 덩치를 가지고 있는 소형 스피츠 견종이라고 한다.
시바견이 가지고 있는 별명은 '작은 사무라이' 딱부러지고 예민한.. 자기 선을 가지고 있는 색깔있는 견종이다.
시바견의 특징은 외모도 성격도 매우 깔끔하고 아주 높은 예민도를 가지고 있어 야생성이 아주 많은 견종에 속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만 예전부터 수렵견으로 사용되어 왔고 지금도 수렵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바견이 체구는 작아보여도 그들이 가진 에너지는 진돗개 못지 않기 때문에 흔히 집에서 기르는 작은 소형견(말티즈, 푸들 등등)과는 다른 형태라고 한다.
그렇기에 어릴때 부터 훈련을 잘하지 않으면 공격성이 들어날 확률이 높으며, 고립감을 잘 느낀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는 8개월 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에 비해 집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인)짖음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위의 화면에서도 나타나듯 시바견을 키울때 가장 많이하는 실수가 체구는 작지만 대형견의 기질을 자기고 있다는 것을 모른채, 일반적인 소형견인 말티즈나 푸들처럼 (소형 애완견 정도로) 인식하고 키우는 문제라고 한다.
시바견은 덩치에 비해 아주 강한 기질이고 야생성이 높으며, 실제로 자기 자신이 작은개라고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시바견은 불필요한 에너지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 시바견은 실내에서 노는걸 좋아하지도 않지만 실내에서 많이 움직이게 하는것은 그리 좋지 않다고 한다. (충분한 휴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시바견처럼 수렵성을 가진 개들은 개의 냄새만 찾는것이 아니라, 고양이나 들쥐 등등 온갖 짐승들의 분변들을 많이 찾으려고 시도한다고 한다. 이것은 자신의 일이자, 본성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냄새를 쫓는 집착적인 산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렵형 스피츠인 시바를 집안에서도 열심히 움직이게 유도하고 산책에서도 무언가에 집착하게 만든다면 시바견들은 바깥 환경에 대한 많은 생각과 긴장이 높아지게 되어 매사에 진중하지 못하고 무엇이든 빠르게 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게 된다고 한다. 이런경우 '집안에 혼자 남아 있는 것을 버티기 힘들어 한다'고 한다.
야생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곧 무리근성이 높아졌다는 것과 같다고 볼수 있다고 한다.
무리근성이 높아진 다 큰개(8개월 이상) 를 혼자두고 가족이 모두 외출하거나 또는 매일 산책을 1시간씩 하던 것을 30분으로 줄이거나 산책을 나가지 않거나 이런 문제가 합해지면 시바견은 집을 뜯는다고 한다.
시바가 가지고 있는 본성이 짐승을 찾고, 다른개를 경계하고, 내 영역을 방어하는 일인데 이런 높은 야생성을 키워 놓으면 결국은 혼자서 집안에 머무르지 못하도록 한다고 한다.
다시한번 더 당부하시는 말.
'시바견은 많이 놀아줘야하는 견종이 아니라, 많이 걸어주는 것이 좋다'
대신 냄새를 쫓는 산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냄새는 풀밭, 평지, 아무도 없는 외딴 공원 이나 놀이터 같은 곳에서 풀어놓고 냄새를 맡는것은 괜찮지만 줄에 연결되었을때 끌면서 집착적으로 개나 다른 짐승의 냄새 찾는 행동을 허용해주지 말라고 한다.
냄새를 쫓을수록 시바들은 바깥에서 흥분이 많이 일어나고 다른개에 배타성이 높아지고 집안에서 혼자지내기 어려워 진다고 한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tv에서 많이 다루는 시바견의 외형적인 특징보다, 시바견이라는 견종의 특성과 그들이 가진 핵심적인 기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시바견 양육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권기진 훈련사님의 유튜브 채널을 가시면 더 많은 개에 대한 진짜 이야기, 개의 문제 행동에 대한 근원적인 이유들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들을수가 있습니다.
또한 그분이 쓰신책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는 다른 글에서도 추천을 많이 했고 주변에도 많이 추천했는데요.
'개' 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전에는 몰랐던 저에게 정말 큰 깨달음을 주었던 책이며, 이 책을 시작으로 참깨를 키우는 양육태도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개를 키우는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언급해봅니다.
그럼 다음에도 개에 대한 재밌는 훈련이야기들 가지고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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